민주일반연맹, 돌봄 국가책임 및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돌봄 국가책임 및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민주일반연맹 조합원들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들이 겪는 삶의 고통에서 최전선에 있는 돌봄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전하고자 한다. 돌봄노동자들이 겪는 고용의 문제와 처우개선을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연자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아이돌봄분과 강원지부장. 사진=김서윤 기자
김연자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아이돌봄분과 강원지부장. 사진=김서윤 기자

김연자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아이돌봄분과 강원지부장은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국가가 아이돌봄과 같은 돌봄 영역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돌보미들은 최소한의 근무시간조차도 보장되고 있지 않다. 최저임금과 부실한 복리후생에 경력이 있는 아이돌보미마저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일이 끊기고 수입이 줄어들었다. 60시간도 활동하기가 어려워 개인 연차를 사용해 월급을 보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용자의 연계에 의존해 하루살이처럼 근무를 해야 하고 있는데, 정부는 돌봄노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늘 말한다. 정부는 과연 이런 구조에서 돌봄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정말로 돌봄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민간보다는 국가가 돌봄 영역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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