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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회]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소장 즉각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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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0-11-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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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에서 10월 9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공원 청소용역 소장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성추행,
서울시는 소장을 즉각 해임하라


지난 8월 28일 서울대공원에서는 청소용역 소장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성추행 하고 전치 4주의 폭행을 가하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일어났다. 소장은 여성노동자의 노조활동을 시비하며 피해자의 가슴을 두 차례 밀어 넘어뜨리고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 심지어는 사무실 문을 잠근 채 폭행을 가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노조의 파업을 앞둔 시점에 일어난 이 사건은 성적으로 수치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노동자의 노조활동까지 위축시켰을 것이다. 노조는 이 사건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현장소장 즉시 교체를 요구하며 8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공원 진입로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데서 기인한다. 청소용역 소장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에게 거침없이 행동하고 함부로 성추행을 한 것은 그가 가진 무한한 권력 때문이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해자가 응당하게 처벌되고 후속 조치가 취해져야만 성폭력이 근절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공원과 용역회사는 이 사건에 대해 사죄와 강력한 처벌은커녕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현장소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서울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서울시는 운영과 관리 책임이 있는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서울시는 현장소장을 즉시 해임하고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2013년 10월 9일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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