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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2/8 37일째 한빛원전 앞서 고공 농성 노동자…의사 철탑 위서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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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2-03-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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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자회사 해산시키고 노동자 직접 고용해야"
의사 "건강상태 악화…하루빨리 내려와야"


(영광=뉴스1) 황희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 앞 철탑에서 37일째 고공 농성중인 한수원 자회사 조합원이 8일 농성장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의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한수원 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 김기선 대표는 지난달 2일부터 고공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2년 전 퍼스트키퍼스에 편입됐다.

조합원들은 회사 측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했던 약속을 어기고 자사 출신 경영진을 자회사에 앞세워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영광지부는 "지난 2년 동안 교섭과 투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회사와 한수원에 정당한 요구를 전달하며 개선을 바랐다"며 "하지만 자회사는 한수원의 지시를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한수원은 자회사를 배후 조종하며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37일 째 고공농성 중인 김기선 퍼스트키퍼스 영광(한전)사업부 대표의 건강이 우려돼 의료진에게 검진을 부탁했다.

광주전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장인 이경종 영광고운피부과 원장은 이날 농성 현장을 찾아 사다리차를 타고 철탑으로 올라가 김 대표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 원장은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고혈압이 지속되면 위험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무엇보다도 빨리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철탑에 오르기 전 한 달이면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될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37일 동안 그들(한수원)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철탑 위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절대 내려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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