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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1/8 구리시청소년재단, “여성 서열은 기혼자, 미망인, 이혼녀, 미혼녀 순” 성차별 ‘직장예절 매뉴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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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1-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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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소년재단측이 상담복지센터 직원에게 가한 성차별과 직장내 괴롭힘 규탄 기자회견’이 8일(월) 오전 구리시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본부장 김학균)에서 주최했다.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김학균 본부장, 구리시청소년재단지회 마은실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박신영 사무처장, 구리남양주시대표자회의 김보섭 부의장 등이 함께 했다.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는 기자회견에서 “구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내 센터 신규 여직원에게 임신 계획을 확인하고 ‘요즘은 면접에서 이런 내용이 궁금해도 물어볼 수가 없다’라고 했고 상담복지센터의 성장 지원 공모사업도 포기 종용하며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겠나? 못하겠으면 수련관 남자들 시킬 테니까 지금 말해라’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라며 “학교장 출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라고 비판했다.

경기본부는 “청소년재단은 ‘재단 직원이 꼭 알아야 하는 명량한 직장예절 매뉴얼’을 만들어 대표이사의 결재로 직원들에게 공람하였다”라며 “‘여성은 결코 오만불손해서는 안 되며, 여성의 자리는 배우자의 지위에 따른다. 존중받는 레이디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 그리고 직책이 없는 여성의 경우 기혼, 미망인, 이혼녀, 미혼 순위로 하며 기혼여성은 남편의 직책 서열에 따른다’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본부는 “재단은 행안부의 자료를 그대로 담은 것이라며 문제없다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매뉴얼에는 성차별적 내용과 권의적인 직장문화를 강요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는데 행안부의 자료라 문제가 없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는 감수성 제로이다”라며 성토했다.

구리시청소년재단지회 마은실 지회장은 “2020년 재단설립 과정에서부터 센터와 그 직원들은 정당한 사유없이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었다”라며 “연이어 터지는 온갖 성차별과 직장괴롭힘에 대해 재단은 물론 구리시에도 재발방지와 문제해결 대책을 요청하였지만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았고 오히려 직장의 질서를 해치는 범죄자 취급을 받아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김학균 본부장은 “지자체의 출자출연기관이며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담당해야할 청소년재단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라며 “이제는 이 상황을 끝장내고자 책임자인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사퇴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징계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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