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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9/30 민주노총 청년노동자들,“대장동 투기의혹, 불법행위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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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288회 작성일 21-1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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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이 대장동 택지개발 불법행위 등 특권세력의 부당한 투기소득 환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청년노동자, 청년노무사, 청년간부 등은 3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세력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하여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무주택서민의 주거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토지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등 민간개발업체가 4천억 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이 드러났다. 개발업체에는 검찰 등 전직 고위관료, 언론인, 재벌, 정치권인사등 특권계층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원금대비 1천배 이상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며, 특히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산재와 퇴직금명목으로 50억 원을 받는 등 부당한 투기수익으로 그들만의 돈잔치를 벌여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평택항 이선호 씨와 인천지역 아파트 외벽청소노동자 등 대다수 청년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다 산재로 다치고 죽어가도 제대로 된 보상조차 못 받고 있음에도 특권세력의 부당한 투기수익으로 인한 부동산가격 폭등, 임대료 상승으로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과 주거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권세력이 부동산투기로 누리는 우아한 배당금과 퇴직금은 노동자의 피와 땀이고 청년의 미래”라며 “투기세력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부당이득과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부동산투기를 뿌리뽑아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무주택서민, 청년들의 주거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남영 공공연대노동조합 청년 조합원은 “퇴직금도 못 받고 1년도 안 되어 정리되는 기간제 노동자로 첫 직장을 시작하는 많은 청년들에게는 퇴직금조차 사치”라며 “우리 청년세대가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받았다는 퇴직금 50억 이야기에 분노를 넘어 박탈감과 일종의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정리했다.

김남영 조합원은 “삶을 견뎌내고 있는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곽상도의원의 즉각적인 국회의원 사퇴와 명명백백한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윤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차장 또한 “청년노동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곽 의원 측의 태도”라고 잘라 말했다. 이상윤 조직차장은 “곽 의원 아들은 퇴직금 50억이 ‘열심히 일한 댓가다’, 자신은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다’라지만, 이 땅의 청년, 노동자들에게 50억 원은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해도 벌지 못할 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윤 조직차장은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은 화천대유 사건 철저하게 조사, 부동산 권력 카르텔을 과감하게 단죄하고, 토건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오는 10월 4일 10월 4일 주거의날 행사를 통해 무주택 청년들의 이야기를 모아낼 예정이다.

고은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청년노무사는 “대부분의 청년비정규직노동자들은 일하다 다쳐도 산재를 신청하는 것조차 어렵다. 제대로 된 보상도 못받는게 현실”이라며 “그런데 산재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산재위로금으로 수십억 대를 받는 경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고은선 노무사는 “거액의 뇌물을 받으며 노동자의 고통과 목숨에 대한 댓가이자 정당한 보상인 산재를 운운하는 것은 산재로 다치고 죽어가는 노동자의 희생과 고통을 희화하는 것”이라며 “억울하게 일하다 죽은 청년노동자와 유족 앞에서 노동의 가치를 무시하고 왜곡하는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우리 청년노동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며 “민주노총은 한국사회의 부동산 문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오는 10월 20일 총파업에 나선다. 이 땅의 청년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위해 불법적인 대장동 부동산 사태를 규명하고 바로잡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발언하는 김남영 공공연대노조 청년조합원. ⓒ 송승현 기자발언하는 김남영 공공연대노조 청년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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