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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KBS 청소노동자 삭발 KBS 방송뉴스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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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0-11-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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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9일 공개한 10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시청자 위원들은 KBS가 주목하지 않는 이슈와 관점에 대해 지적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시점에 KBS가 메인뉴스에서 20분 가량 방탄소년단 인터뷰를 내보낸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10월 시청자위원회에서 진선미 시청자위원(공인노무사)은 “지난 10월6일 KBS 자회사 소속 청소노동자가 병가보장,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삭발식까지 했는데 다루지 않았다”며 “작년 11월에도 청소노동자들이 처우개선 요구 피케팅도 했다. 그런데 이 부분 역시 다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진선미 위원은 “그간 KBS 뉴스를 보면 학교 비정규직 파업 예고,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후 1년 리뷰, 찜통더위 속에서 청소노동자가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를 면면이 들여다보는 것들이 많았다”며 “왜 유독 KBS 자회사 소속 노동자의 이런 부분을 다루지 않았는지”라고 지적했다.


▲ 10월6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신관 앞에서 박유선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서경지부 KBS 비즈니스지회 부지회장이 병가 실시 및 1년짜리 근로계약서 중단 등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준현 시청자위원(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은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보도, 공무원 피살 사건 보도, 옵티머스·라임 보도를 언급하며 “KBS가 진실을 추구함에 있어 몸을 사리고 있지 않나”라며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사실 전달만 언론의 역할이 아니라 의제를 형성하고 그 다음에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올바르겠다는 것을 좀 더 강조할 필요가 있는데, 이 세 사건은 너무 자기 목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순택 시청자위원(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은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출입 논란 보도를 언급하며 삼성 기술 탈취 문제에 주목하지 않은 점과 낙태죄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생명권을 대립하는 구도로 조명한 점을 지적했다.

KBS 비정규직 문제 보도 지적에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은 “KBS가 좀 더 자사 보도에 엄격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이 다른 언론사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고 KBS 온라인 기사를 통해 다룬 점을 언급하며 “중요도에 대한 비례와 균형을 감안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엄경철 국장은 “주요 의제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접근이 미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깊게 성찰하겠다”면서 “다만, 추미애 장관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 여러 난관이 있었다. 의혹을 제기한 측과 받은 측이 극명하게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고, (군 내부 이슈라) 사실 확인이 거의 모든 언론에서 불가능에 가깝게 안 되어 왔고, 주요 주장들이 폭로자들 발언에 의존하는 형식이라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기 굉장히 까다로웠던 것 같다”고 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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