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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공공연대노조, 동아여중·여고 재단 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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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0-1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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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동조합(위원장 이성일·이하 노조)과 학교법인 낭암학원(광주 동아여자중·고등학교, 이사장 김성영)이 전국 사립학교 행정실 중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조에 따르면 14일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공공연대노조와 낭암학원은 사립학교 행정직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근무조건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위한‘2018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노조가 지난 2018년 7월 이후 2년여 동안 교섭 끝에 이룬 성과다.

학교법인 낭암학원은 지난 2016년 교사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사장과 법인 행정실장 등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지역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낭암학원은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임시 이사를 파견하여 운영 중이다.

노조는 “사립학교 지배와 운영구조가 공립보다 현저하게 비민주적이다 보니 사학의 자율성을 이용한 사유화·족벌 사학으로 변질하고 부정과 부패, 전횡과 갑질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만큼 인사와 회계의 투명성·조직문화의 민주성을 원하는 동아여중·고등학교 조합원들의 요구가 컸으며, 보수적인 교육사회의 장벽만큼 긴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교섭 초기 사용자성 불인정과 교섭 중 이사장 임기 만료로 인한 교체 등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전남지방노동청 사후조정위원회에서 쟁점 사항을 조정하면서 2년여 만에 긴 협상 끝에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조합 활동 보장 및 편의 제공 △교육시간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실시 △부당징계와 해고방지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 △노사협의회 개최 등 총 51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사학법인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사학법인을 건설하겠다는 동아여중·고등학교 조합원들의 각오가 있었기에 긴 시간 함께 싸울 수 있었다”면서 “이후 더 많은 사립학교 교직원노동자들이 뜻을 모아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직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황해윤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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