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항서 근무 약속하더니…말 바꾼 회사 > 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채용 공항서 근무 약속하더니…말 바꾼 회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416회 작성일 20-11-30 16:37

본문



- 노조 “정규직 전환 방침과 달라”
- 사측 “희망자만 전보할 것” 해명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남부공항서비스 노사가 근로계약 체결을 앞두고 순환근무 도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남부공항서비스가 제시한 근로계약서 내용에 항의하고자 김해공항 국내선

사 1층에서 오는 29일까지 1인 시위(사진)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남부공항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공항공사가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부산 김해공항을 비롯해 울산과 제주공항, 울진 비행훈련원 등 10개 사업장 내 청소, 주차료 징수 등 시설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월 1일 자로 자회사를 통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하며 자회사 소속이 되면 지금까지 일해온 공항에서 계속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남부공항서비스가 제시한 근로계약서에는 ‘채용 공항 지속 근무’라는 문구가 없다. 이 때문에 노조는 김해공항에서 청소업무를 맡는 노동자가 광주공항으로 발령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회사가 근로계약서 서명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했다고 덧붙였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관계자는 “과거 용역 회사 소속일 때부터 김해공항에서 일했다. 하루아침에 다른 공항으로 옮겨가라고 한다면 사실상 그만두라는 것”이라며 “자회사 전환 후 개선된 점이 고용안정뿐이었는데 이마저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하나의 회사이기에 순환 근무를 도입하는 거다. 순환 근무가 도입되더라도 회사의 일방적인 인사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며 “순환근무 희망자만 전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 직원들과 만나 오해를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주소 | (04314)서울 용산구 원효로 97길 41 동양빌딩 2층
전화 | 02-364-2271  팩스 | 02-365-2271
이메일 | cbnojo@daum.net

Copyright © 공공연대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Whales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