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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롯데칠성, 노조파업 무력화 치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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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연대 댓글 0건 조회 416회 작성일 20-1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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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롯데칠성 하청노동자 노조말살 규탄과 집단해고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종훈 국회의원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을 공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등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은 보유중인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매각할 것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요구하고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절차대로 진행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롯데칠성 하청노동자 노조말살 규탄과 집단해고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는 롯데칠성음료 공장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게차 운전을 하는 70여 명의 노동자들이 하루 아침에 계약해지로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2018년 일방적인 수당 삭감에 반발해 노동조합을 가입 하고 지난달 말 파업을 시작하자마자 롯데칠성음료는 지게차용역업체인 신영엘에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직원들에게 공장 출입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조합의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가 2018년 고용노동부 노사문화우수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과 상반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김종훈 의원 역시 롯데칠성음료가 하청기업의 노동조합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원청기업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고 하면 하청 계약을 해지하는 방식으로 노조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며 "롯데칠성도 바로 그런 의심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연금은 롯데칠성처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기업의 주식은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기준 국민연금은 롯데칠성의 주식을 9.16% 보유 중이다. 김종훈 의원은 노동권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등 사회책임을 망각하는 경우 주식을 의무적으로 매각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계약과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게차 용역계약은 지난해 말일 자로 계약이 만료된 것"이라며 "신영엘에스 측에 재계약 의사를 타진했으나 신영엘에스 측이 먼저 계약해지 의사를 밝혀 종료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종훈 의원 주장과 관련해서는 "따로 얘기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영본부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며 "별도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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